현장에서 비교적 쉽고 간단한 적용할 수 있는
부품의 재고관리 방법
부품, 자재 등을 관리하는 여러 재고관리 방법 중에서 비교적 간단한 재고관리 방식으로는 ABC 관리방식(ABC control method)과 투 빈 시스템(two bin system)이 있습니다.
(1) ABC 관리방식(ABC control method)
20-80 법칙은 1897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V. Pareto)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인간사의 다양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80 법칙이 여러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20%의 인구가 80%의 돈을 가지고 있었고, 20%의 근로자가 80%의 일을 하였으며, 20%의 소비자가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어느 시대, 어느 국가, 집단, 조직을 막론하고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80 법칙은 파레토의 법칙, 최소노력의 원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와 같은 20-80 법칙을 재고관리에 응용한 것이 ABC 관리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관리하는 자재는 수천 종에 달하며, 이렇게 방대한 종류의 자재는 효율적인 자재관리라는 기본목표 자체의 달성을 어렵게 합니다. 효율적인 자재관리의 목표달성이 어려운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인적자원 및 물적자원을 잘못 분배하기 때문입니다.
자재관리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의 잘못된 분배를 방지하기 위하여 기업의 효율적인 자재 관리체계를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ABC분류체계입니다.
이 분류체계는 저장재고를 총 재고가치로 분류하여 재고통제 자원을 이 기준에 의해 분배하는 방법인데, 재고의 총 재고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관리자원을 좀 더 집중적으로 투입, 관리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ABC 관리방식은 다수의 경미항목(trivial many) 품목보다는 소수의 중요(vital few)품목을 중점관리 하는 방식으로, 중요도에 따른 차별적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ABC 분류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A그룹(고가품목):재고품목의 10~20%가 연간 사용금액의 70~80%를 차지하는 품목
- B그룹(중가품목):재고품목의 20~30%로 연간 사용금액의 15~20%를 차지하는 품목
- C그룹(저가품목):나머지 재고품목으로, 연간 사용금액의 5~10%를 차지하는 품목
A급 품목은 긴밀한 재고관리를 요하는 품목으로서, B급이나 C급 품목보다 자주 검토되고, 품목에 대한 상세한 재고기록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B급 품목은 A급 품목에 비해 중요도가 낮은 품목으로 재고수준을 계속적으로 검토할 필요는 없으며, 일부 품목은 긴밀한 관리가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C급 품목은 조직의 운영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품목입니다. 이 품목에 대한 재고관리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느슨한 관리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자재를 A, B, C급으로 분류하는 일련의 분석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품목별로 연간 사용금액을 산출합니다.
. 사용금액 = 단가×사용량
- 연간 사용금액이 큰 품목 순으로 나열합니다.
- 누계품목의 백분율과 누계사용금액의 백분율을 산출합니다.
- 누계품목의 백분율을 가로축으로 하고, 누계사용금액의 백분율을 세로축으로 하여 ABC 분석표에 기재된 데이터를 그래프에 옮겨 작성합니다.
- 분류기준에 따라 A, B, C 3등급으로 분류합니다.
(2) 투 빈 시스템(two bin system)
투 빈 시스템(two bin system)은 계속 실사법의 변형으로 단순하기 때문에 널리 이용되는 재고관리 시스템입니다.
즉, 부품이 두 개의 상자에 담겨 있는데 처음 상자부터 부품이 바닥이 날 때까지 사용합니다. 바닥이 나면 재주문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여 정량을 주문합니다. 이후부터의 수요는 조달기간 동안에 기대되는 수요와 안전재고를 담고 있는 두 번째 상자로부터 충족됩니다. 주문량이 도착하면 첫 번째 상자에 조달기간 동안의 기대수요와 안전재고를 담고 나머지는 두 번째 상장에 담아 바닥이 날 때까지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 저가품인 C급 품목에 적용되는데, 재고수준을 계속 실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투 빈 시스템은 3개의 빈을 이용하는 형태로 변형되어 운용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첫 번째 빈과 두 번째 빈을 사용할 때까지는 앞서 살펴본 두 개의 빈을 사용할 때까지와 동일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세 번째 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자재납입 또는 생산의 독촉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출처 : 중소기업청 http:⁄⁄www.smb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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